하나님의 사람
성막의 재료와 그 영적 의미 본문
성막의 재료와 그 영적 의미
출 25:10-22
지난 주일에는 성막의 모양이나 성막 안에서의 모든 제사제도는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가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사역의 그림자요 모형이라고 했습니다.그리고 우리가 성막에 대해 알아야 할 이유를 설명하면서 1)성막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는 길을 발견하며 2)성막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믿을 수가 있다고 했으며 3)성막을 통해서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생활이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성막의 재료와 그 영적인 의미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성막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만나서 교제하기 위하여 허락하신 특별한 최대의 선물이요, 은혜의 성물입니다. 그래서 성막을 향하여 나아가 엎드리는 것을 가리켜 히 4:16-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그런 의미에서 성막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이것은 참 하나님이시면서 참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 은혜를 받는 것을 증거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받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또 성막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계시는 증표였습니다. 실지로 하나님께서 성막을 매개로 하여 이스라엘과 같이 계셨습니다. 이와 같이 중임을 가진 성막은 한 장소나 구조에만 그친 것이 아니었으며, 분명히 영적인 뜻이 담겨 있습니다. 또 성막이 의미하는 것은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장래 하나님이 부르셔서 믿고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과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막 안에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구들이 있고 이 기구들은 다양한 재료를 써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막을 짓는 방법이나 그 사이즈 심지어는 성막의 재료들까지도 아주 상세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성소 즉 하나님이 성도들과의 만나는 거룩한 장소는 어느 것 하나 거룩하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 기물 중에 예를 들어 본다면 피아노가 비록 낡았을지라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도구이면 거룩한 도구요, 이런 기구하나 하나들을 사용하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성도들은 어린이든 어른이든, 그 어느 누구라도 다 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성막의 재료들을 보면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성스럽게 가지고 왔는데 이렇게 하나님께 바친 것들은 귀한 것이므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에만 사용하였습니다. 성막이나 교회는 다같이 하나님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므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고 헌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구약의 성막이나 지금의 교회나 다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지어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성막을 짓는 데 사용된 재료들
금-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들 되심
조각목-예수 그리스도의 사람 되심
놋-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모든 실 종류는 그리스도의 속성과 사역
청색실-생명이신 그리스도
자색실- 왕이신 그리스도
홍색실 - 고난 받으신 그리스도
가는 베실-성결하신 그리스도
염소털-버림 받은 그리스도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십자가에서 흘린 피
해달의 가죽-낮은 인간의 몸으로 오신 그리스도
등유-성령
관유-성령의 기름 부으심
향품-성도의 기도
열두 보석-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나 이는 영적으로 택한 백성, 하나님의 성도
은혜로운 성막 제조과정
하나님께서 성막의 재료를 지정하시고 설계하시고 짓게 하신 신 성막은 지상의 모든 것 (동물성, 식물성, 광물성, 섬유류)이 다 동원되었으며 특히 이스라엘백성들은 믿음과 순종과 정성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교회는 믿음과 순종과 정성어린 물질과 헌신이 있어야 교회다운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있는 곳이며,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피로 세우신 은혜로운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분쟁이나 지극히 인간적이고 불신앙적인 모습으로 모임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성막이나 교회는 오직 믿음, 순종, 정성, 헌신으로 은혜로운 곳, 거룩한 곳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솔로몬 시대에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한 가지 특징이 있었습니다. 성전을 지을 때 절대 못을 박지 않았습니다. 성전 안에서 망치는 물론이고 쇠소리도 내지 않았습니다. 모든 작업은 밖에서 하고 두들기는 소리조차 내지 않았습니다.
왕상 6:7-이 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뜨는 곳에서 치석하고 가져다가 건축 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요, 평화의집이요, 축복의 집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는 불협화음이나 불미스러운 소리가 나서는 안됩니다.
어느 교회는 당회나 제직회 혹은 공동의회 할 때도 큰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서로 대적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하나님의 집을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그런 일이 있어서도 안되고 그런 일을 해도 안됩니다. 교회는 자기 목소리를 높이거나 자기주장,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믿음으로 추진해 나가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이 거룩한 장소를 짓게 하시기 위해서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시고 40일 동안 머무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시내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성막을 짓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신 재료를 가져오라고 하였습니다.
그 때 사람들은 광야 생활의 힘든 상황에서도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일생동안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구하신 자기 백성들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거룩한 장소를 짓기 위해 가져온 각종 귀한 재료들을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사실 하나님이 물질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금이 필요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천막을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모든 재료 하나 하나에 우리 스스로 죄인의 신분을 벗어날 수도, 구원받을 수도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 그리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기까지 하실 메시야요 구원의 주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시기 위해 재료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막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예배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장소로 짓게 하신 것처럼 아무리 시대는 변했다해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교회는 지어지고 사용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고 지으라는 성전을 지으면서 인색한 마음을 갖든지, 아니면 억지로 하든지, 아니면 부담을 가지고 머뭇거린다면 하나님은 그런 성전은 아무리 넓고 아름답게 지어진 성전이라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초막에서도 우리를 만나십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없고, 쓸쓸한 광야에서도 우리를 만나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지, 어떤 자세로 하나님을 만나는 곳을 준비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을 위해 드리는지를 보시기 원하십니다. 모든 삶이 하나님을 위해, 내 자신은 물론 나의 소중한 모든 것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면 주께 모든 것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드려야 한다고 강요하지도 않으시고 기쁘게 드리는 것을 자유롭게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건축하는 일은 물질을 먼저 준비할 것이 아니라 마음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믿음, 순종, 정성. 헌신 이것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십시오.
기도로 준비되지 않으면 하나님은 성전 짓는 일을 허락하시지도, 기뻐하시지도 않으십니다. 저 역시 준비되지 않은 마음 상태로는 절대로 시작하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 물질을 생각하고 걱정하거나 부담을 가지면서도 기도는 전혀 없고 성전건축에 대한 영적 준비가 없으면 절대로 시작해서도 안됩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재료를 준비시키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상징하신 것이라면, 지금 여러분들에게 교회건축을 준비시키는 것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우리는 천국교회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고 또 하나님이 준비하신 은혜와 복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성막의 재료를 하나 하나 생각하면서 우리가 준비할 재료는 무엇인가를 영적으로 깨닫고 다시 따라 합니다. 믿음, 순종, 정성, 헌신, 이 영적 재료로 잘 준비하셔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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