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의 기구와 그 영적의미(2)
성막의 기구와 그 영적의미(2)
출27:13-16
구약의 제사와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그리고 성막과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를 말씀드린지 벌써 2달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성막에 대한 말씀에 대하여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그 마지막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먼저 성막문은 성막을 향해 왼쪽에 세개의 기둥을 세워 세마포로 둘렀으며, 오른쪽에도 기둥 세 개를 세우고 흰색 세마포로 두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문의 크기를 말씀드리면 높이는 5규빗 즉 약 2.3m, 넓이는 20규빗 약 9m인데 문을 만든 재료는 청색과 자색과 홍색 흰색의 네가지 색깔의 실을 수놓아서 무늬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성막의 문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1.성막의 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성막으로 들어가는 문은 오직 하나였습니다. 성막을 중심으로 해서 동서남북에는 각각 3지파씩 12지파가 천막을 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 입장에서 볼 때는 지파가 천막을 친 중앙에 성막이 있었으므로 각 지파쪽으로 성막으로 들어가는 문을 동서남북으로 만들면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나가는 데 얼마나 편리하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사람들 생각일 뿐입니다. 오직 문은 성막으로 들어가는 문은 하나만 허락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하나님을 만날 수도, 구원받을 방법도 없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성막 사방에는 12지파가 진을 치고 있습니다.
한 쪽에 3지파씩입니다. 그러므로 한 쪽에 문 하나씩만 내면 얼마나 편리하겠습니까? 그러나 안됩니다. 하나님이 계신 성막에 들어가는 데는 오직 한 문으로 밖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로만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도 구원받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 말고도 천국으로 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결코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받고 천국가는 다른 문은 없습니다. 요14:6-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행4:12-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요 10:9-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지금은 우리가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교회에 오면서 양을 끌고 오지는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나의 죄를 담당하신 희생양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종교들이 있고, 존경받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를 위해 희생양이 되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뿐이십니다. 특별히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의 성격을 일곱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① 나는 선한 목자다.
② 나는 생명의 떡이다.
③ 나는 빛이다.
④ 나는 길이다.
⑤ 나는 진리다.
⑥ 나는 생명이다.
⑦ 나는 문이다.
예수 만이 유일한 구원의 문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성막문에는 문턱이 없습니다. 성막문이 하나밖에 없으면서도 9m가 넘는 큰 문인 이유는 누구든지 들어오라고 하신 겁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누구든지 들어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계3:20-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요6:37-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
피부색깔이 다르더라도 구원의 문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유대인도 들어와야 합니다. 저 중동 모슬렘들도 이제는 헛된 신을 버리고 예수 그리도의 문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저 아프리카 오지에 사는 사람들도, 아시안들도 들어와야 살 수 있습니다. 딤전2:4-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요3:16-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
그런데 문이 동쪽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성막문은 동쪽에 나 있어서 성막으로 들어 올 때는 서쪽을 향해서 들어오지만, 나갈 때 는 해뜨는 동쪽을 향해 나아갑니다.
우리가 교회에 들어올 때는 그늘 같은 문제를 안고 들어옵니다. 인생의 무거운 짐도 가지고 들어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들어온 교회에 들어와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우리 인생의 무거운 짐, 그늘, 질병, 문제 들을 다 맡겨야 합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들어오는 것은 자유로우나 들어와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이름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오직 성막문으로 들어 올 때는 하나님을 만나고 응답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마찬가지로 만약 내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신 이 교회문을 열고 들어와서 의미없게 있다 간다면 하나님의 은혜도, 하나님의 역사나 그 어떤 일도 우리 주변이나 가정에서조차 어디서든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들어와서 기도해야 합니다. 돌아갈 때는 동쪽 방향의 성막문으로 나가는 것처럼 해를 보는 기쁨으로 나가야 합니다.
청교도 영성운동가였던 John Owen은 말하기를 If we do not abide in prayer, we will abide in temptation.
" 우리가 기도에서 머무르지 않는 경우에, 우리는 유혹에서 머무를 것이다."
다른 말로는 우리가 교회에서 기도하는 자리에 있지 않으면 우리는 세상에 수많은 유혹과 죄와 고통과 어둠과의 싸움을 각오해야 할 것이며, 그 후유증이나 상처도 각오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직 성막문을 넓히시고 속히 들어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찾아오는 성도들은 주일이 기다려지는 교회로 알아야 합니다. 기쁨이 있는 교회로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2.성막문에 수를 놓은 4가지 색깔의 실이 의미하는 것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신약의 4기둥이라 하면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을 말하는데 이 복음서를 사복음서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이 사복음서에는 예수님의 구원사역의 성격에 대해, 즉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색실은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며 요한복음에 해당됩니다. 일명 독수리복음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자색은 왕을 상징하며, 유대인들은 왕권을 상징하는 색으로 자색을 썼습니다. 이 자색실은 왕이신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마태복음에 해당합니다. 사자복음이라고도 하는데 월트 디즈니에서 만든 영화 나니아 연대기에서 사자왕 에슬란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만든 영화랍니다.
홍색은 고난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마가복음에 해당하는데 일명 소복음이라고 합니다. 소가 희생제물로 쓰인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희생당하시고 죽으신 분이십니다. 마가복음에서는 그런 고난의 주님을 보았던 것입니다.
백색은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누가복음에 해당하며 일명 사람복음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예수님의 네가지 모습은 이미 에스겔서 1:10에서 예언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바로 예수님의 사역의 성격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사자복음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자색실), 마가복음-소복음 고난당하신 예수 그리스도(홍색실), 누가복음-사람복음(백색실), 요한복음-독수리 복음,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청색실)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보았던 예수님의 4가지 형상은 이 땅에 오셔서 사역하시는 성격을 잘 설명한 것이며, 에스겔이 환상을 보기 훨씬전에 성막의 문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예언하였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과 우리와의 막힌 담을 허기기 위해서 4가지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왕으로 오셨습니다. 소처럼 희생당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하나님이시면서도 참 사람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인간은 큰 것을 얻으려면 크게 수고하고 회생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너무 쉬우면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으로는 죄문제도 하나님의 나라도, 영원한 생명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처음 구원한 사람은 강도짓을 하다가 십자가에 매달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사람입니다. 구원은 바로 그렇게 쉬운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되어지는 일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두달에 걸쳐서 제사와 성막을 강해설교한 이유는 여러분들의 믿음이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서라는 의미에서입니다.
제사제도나 성막의 구조와 기구들까지도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구원사역에 초점이 맞춰진 것처럼 모든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가능합니다.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노아시대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찾으셔서 노아와 그 가정을 구원하신 것처럼 이스라엘백성들이 광야에서 행진하면서도 하나님께 예배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며 살게 하기위해서 성막을 짓게 하시고 제사법을 알려주셨듯이, 이시대에도 하나님을 참 예배하는 자를 찾으셔서 반드시 구원하시고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다 그리스도의 피로 세우신 교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사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